2004/03/26 15:26
하나는 함민복의 '눈물은 왜 짠가'였고 한번은 이외수가 쓴건가? 암튼 "애벌레"로 기억되는 시였다. 그리고 마지막은 김영승이란 시인의 <반성21>이란 시였는데 이 시는 겨울만 되면 내가 먹는 술의 30%쯤은 이유가 되는 글이다.
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<반성21>
친구들이 나한테 모두 한마디씩 했다. 너는 이제 폐인이라고
규영이가 말했다. 너는 바보가 되었다고
준행이가 말했다. 네 얘기를 누가 믿을 수
있느냐고 현이가 말했다. 넌 다시
할 수 있다고 승기가 말했다.
모두들 한 일년 술을 끊으면 혹시
사람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.
술 먹자,
눈 온다, 삼용이가 말했다.
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미친년 널 뛰는 건 개나리만한게 없다.
이쯤 되면 봄이라 할만 한데도 세상이 어지러워서 그런지 선뜻 봄옷 입기가 망설여지는 때이다.
'세상의 딴생각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먹고 사는 일에 목 매달기 (3) | 2004/03/28 |
|---|---|
| 내 홈피의 대문으로 쓰고 싶었던 그림. (4) | 2004/03/26 |
| 시를 읽고 운 적 있는가? (0) | 2004/03/26 |
| 자민련, 100분토론으로 카운터블로 날리다. (1) | 2004/03/26 |
| 짬짜면, 이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왜 실패했을까? (6) | 2004/03/25 |
| 내가 본 오늘 최고의 블로그... (2) | 2004/03/24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