회기동 마을버스를 불살라 버려라

에이 싸발 그 새끼 확 죽여버려
말하는
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 뒤에
앉아 있다
여자아이는 옆 친구에게
연신 그 씹새끼를 씹어대고 있는데
갑자기
딸 낳는 게 두려워지는 것이 아닌가
무서워지기 싫어서
훈계 한마디 머금고 있는데
쭈뼛거리는 잇틈 사이로 나도 모르게
씨발 졸라 어린것들이 해버렸다

여자아이의 아버지가
내가 되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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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titop