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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2. 2007/01/24 우주적인 마인드. (1)
2009/05/23 10:37
노빠였다.

노무현을 사랑했다.

그리고 사랑한 만큼 증오했다.

근데, 이건 아니다.

이건 정말 아니다.

난 한국 정치의 희망을 버린다.

니들의 잘난 대한민국이 어디까지 가든 상관 없다.

니들의 주택대출, 아파트값, 그리고 니들의 주식이 더 중요한 거니까...

니들의 애들이 살아야할 정의 같은건 껌같은 거니까...

퉤.


그러길래 이양반아, 대연정도 할 배짱이면서 돈은 왜 받냐고... 마누라 단속은 왜 못하고.........




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. 시발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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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osted by titop
10시,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연설을 한다고 했다.

"오늘은 내가 쏜다"라는 상호의 선술집에서 칼국수, 고갈비와 함께 막 8병째 소주를 비워내고 있던 참이다. 우주적인 디자인의 LB-1500 지상파 DMB폰(내꺼)으로 그 시끄러운 선술집에서 돌아가며 연설을 들었다.

두 명의 '갑'과 한 명의 상사.

여지껏 보여주었던 대통령의 진정성은 어느덧 안주가 되어 깝죽, 지랄, 세치 혀 등으로 자동 치환 되었다.

누구는 386 세대의 정치 세력을 고자로 만든 주범이라고 했고,
누구는 아예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고 했고,
누구는 이 집 고갈비의 고등어가 제주도 산이라고 했다.

우주적인 마인드를 가진 나는 기꺼이 그의 이야기가 안주로써 이용당하는 걸 참을 수 있었다.

마음은 울었고, 술은 찼다.

먹고 사는 데 필요한 건 근성이고,
다행스럽게 우주적인 마인드의 소유자인 나는
헤어질 때 집에 갈 걱정까지 해주면서 배웅할 수 있었다.

나는 이런 대통령을 준 이나라 국민들이 자랑스럽다.

지금 필요한 건 참고 기다리는 우주적인 마인드다.


Posted by titop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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